서비스를 기획하려면 반드시 시나리오가 완성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기획, 디자인, 개발이 있어야 합니다. 시작은 아이디어입니다. 창업자는 서비스 기획자에게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와 특정한 사용 방식의 의도를 설명합니다.

서비스 기획자에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이디어만으로 디자인,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전문가들이 뚝딱 만들 것 같지만 전문가일수록 절차를 지켜 정확하게 만들어냅니다. 대충 이야기해도 알아서 멋지게 만들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서비스 기획자는 설계도를 만들어 디자인, 개발 작업이 정확하게 진행되도록 가이드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이용 방식을 만들려면 시나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시나리오는 6하 원칙에 의거해 누가(who) 왜(why) 언제(when) 어디서(where) 어떠한 것(what)을 어떻게(how) 할 것인가.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한다고 표현한 것은 서비스의 방식이 시나리오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는 실제 사용자의 행동을 감안한 가설입니다. 가설을 세우고 맞는지 검토, 불편하지 않은지 검토하여 사용자가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수정하여 완성시킵니다.

자칫 서비스 제공자에게만 쉬운 서비스는 만든 자신에게는 쉬워도 사용자에게 어렵고 불편한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작성은 여행이나 데이트 계획을 짜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입고, 어디서 만나서, 어디를 가서, 어떤 걸 먹고 보고 올지 상상하고 기록해 놓는 것입니다.

늘 하던 것이라 어렵지는 않습니다.

내가 만족하는 내 계획에서 다른 많은 사용자가 만족하는 공통된 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상품화입니다. 나 혼자 돌아다니는 여행 계획이 아닌 여행사의 유럽 5개국 테마 여행 상품 계획입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려고 할 때 시나리오까지 작성해서 기획을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설계는 서비스 기획의 과정에 '유저 시나리오' 단계가 있습니다.

혹 단순히 아이디어만 제시해도 서비스가 설계되고 제작된다고 생각했다면 생각보다 많은 질문과 고민에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알이 아니었구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IT 비전문가)이 자신의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생각을 내가 설명하지 못할 리 없겠지’

일반인은 자신의 서비스를 설명할 수는 있어도 작업을 지시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는 어렵습니다.

서비스 설계는 디자이너, 개발자가 보는 문서로 모든 것이 정해져있고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기계가 작동하듯 짜여 있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고, 사용성(UX, UI)이 고려되어 제시됩니다.

간혹 이렇게 해야 할지, 저렇게 해야 할지, 사용자라면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못하면 서비스 기획이 완료가 안되고 디자인과 개발이 진행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마음으로 알아서 해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직접 서비스 시나리오를 작성해 볼 기회가 자주 오지는 않겠으나 서비스 기획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시나리오 작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작업 유저 시나리오, 내가 남이 되어 어떻게 사용하면 편한지 상상을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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